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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평가 - 노하우 대공개

요즘 개봉영화평가 라는 나름대로의 평론글을 쓰면서 예전과 달라진 것이 있다.
예전에는 오직 나의 생각만으로 글을 썼었다.
영화보기 전에 아무런 정보 없이 영화를 보았고,
보고 나서도 아무런 정보없이 글을 적었다.
그러나, 요즘에는 나름대로 찾아보면서 쓴다는 것이다.

가장 쉽게 정보를 얻어오는 것은 역시 '인터넷'이다.
특히 배우들 이름이나 역활등에 관한 정보는 큰 도움이 된다.
가끔은 다른 평론가의 글을 읽고 참고를 하기도 한다.

인터넷에 들어갈 경우 처음으로 찾는 것은 당근 '영화 공식 홈페이지'다.
인터넷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홈페이지'에 들이는 공든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경우가 많다.
재미있는 것은 국내영화와 외국영화 (주로 헐리우드 영화가 되겠지)가
나름대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것인데...

한국영화의 경우, 영화 자체에 관련된 정보가 많다.
배우, 제작진, 시놉시스, 제작 뒷이야기 등등...
한마디로 말해서 '팜플렛'의 인터넷 확대판이다.
또한 아기자기한 플래쉬와 재치넘치는 문장
(요즘 코메디 장르가 많다는 점도 한몫한다)
다만 깊이가 없다는 단점이 있다.
궂이 인터넷이 아니더라도 충분히 알수 있는 정보들로 가득하다.
(뭐 제작 뒷이야기는 안그렇지만..)

그러나 최근의 헐리우드 영화의 경우...
영화 외적인 것에 대한 정보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그 단적인 예가 '마이너리티 리포트'다.
ps)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공식 한국 홈페이지에는 영화 소개가 거의 없다.
심지어 배우나 제작진조차 찾아볼수 없다.
오히려 영화의 주요 소재인 '프리 크라임'에 관한 홈페이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화의 배경인 2054년 미래 도시를 탐험해볼수 있는 플래쉬도 있다.

ps) 플래쉬에 관해서 말해보자면...
한국영화 홈페이지의 승리라 말할수 있다.
일단 이쁘고, 엽기적이고, 재밌다.
그리고 뭐니뭐니해도 빠르다.

공통점은 어떤 영화의 홈페이지건 선물 이벤트가 진행중이라는 거다.
물론 당첨된 적은 한번도 없다. 후후후


두번째는 영화사에서 제공하는 '영화 팜플렛'이다.
한동안은 제작비 문제인지 팜플렛을 안만드는 경우가 많았는데...
영화 시장이 커지기 시작하면서 다시 나오고 있다.
초반에는 앞뒷면의 달랑 한장짜리 였지만 요즘은 고급 종이에
다양한 형태, 많은 속지를 가진 책자 형태로까지 발전하고 있는 추세이다.


세번째는 케이블 TV의 활용인데...
비중이 그리 높지 않으므로 거의 무시해도 좋다.
요즘 재미있게 보는 프로그램은 무비 플러스 채널의
'현장 토크쇼 씨네 피플'이다.

ps) 영화 평론가와 영화 감독 (?) 두 사람이 진행하고 있고,
편안한 현장 진행을 위해 스튜디오가 아닌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촬영된다.  영화감독, 배우, 제작자 등 영화계 인사들이 출연한다.
방송 사상 최초로 진지해지거나 심심해지면 담배를 피워대는
진행자를 만날수 있다. (???)
100%는 아니더라도 절반 이상의 진솔한 얘기를 만날수 있다.
많지는 않지만 아래 주소에 VOD가 있으니 한번 보시도록...

http://www.center.co.kr/Channel/channel_sub.asp?Flag=CHL&P_Code=CT01_06

 

아..!! 갈수록 개봉영화평가 쓰는데에 늑장을 부리고 있다.
게을러져서인가 ?  아니면 귀찮아져서 인가 ?
그래도 하던거라.. 안할수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