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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부부쇼 자기야 : 100924 부부캠프 2탄
좋은미교
2010. 9. 25. 22:40
심리 치료로 각광받고 있는 '심리극'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방송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실제상황보다 꾸며진 이야기에 더 감동하는 필자지만, 간만에 심하게 울어봤습니다.
철없는 남편, 안타까운 아내의 대명사 격이었던 양원경 씨 부부...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한없이 착하기만 한 예쁜 아내를 속상하게 만드는 최고의 불량남편인줄로 알았으나, 양원경이 과거를 공개하면서 '돈에 찌든 엄마의 모습을 아내를 통해 보게되는게 너무 싫었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역시 부부 간에는 세상에 드러나지 않은 무언가가 있는거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자신의 '자존심'이라는 벽을 깨고 나오는 과정을 지켜보며, "아~~~ 이 두사람... 정말 잘됐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송이라는 틀에서 얼마나 솔직한 모습을 보여줬는지는 알 수 없지만, 이를 시작점으로 삼아 제 2의 부부 인생으로 삼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양원경씨 힘내시고요... 박현정씨,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ps) 늘 생각하는 거지만, 남자입장에서 내가 사랑하는 '아내가 행복해했으면 좋겠다!!' 라는게 인생의 목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