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접속' 이후로 PC 통신 (요즘은 이런 용어 안쓰죠)를 소재로한 젊은 멜로
드라마
미교가 개인적으로 하지 않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채팅'입니다.
특히, 남녀가 뭔가를 노리고 하는 '채팅'
이런 류의 영화를 보면서 느끼는게 대단히, 매우, 엄청나게,
현실감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세세한 것을 따지자면 한이 없다.
채팅하는 배우들의 키보드 타이핑 하는 모습만 봐도 쉽게 알수 있다.
(조금만 연습하면 해결될 일을... 요즘 배우들은 너무 연습을 안한다)
이 영화도 어쩔수 없이 태생적으로 한계를 가지고 있다.
아는 사람에게는 너무 유치하고...
그래서 맞춰주자니, 모르는 사람에게는 너무 어렵다 !!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
알콩달콩한 사랑의 모습을 재미있게 풀어내면 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그것마저 처절하게 실패하고 있다.
익명성을 사용해서 성공한 '접속'이 눈에 차지 않았는지...
같은 건물내의 직장이라거나...
한쪽에서는 일방적으로 상대를 알고 있다거나...
채팅 게임의 게임 개발자라거나 하는...
서로 만날수 밖에 없게 만드는 상황설정에 치중했다.
인터넷 채팅을 통해서 사랑을 키워나가는게 얼마나 어렵고 힘든
확률인지는 잘 알지만 궂이 억지로 우겨넣듯이 엮어내려고 노력하는 모
습이 안쓰럽다.
이나영의 성공적인 연기 변신은 외적인 모습에서 끝났고...
조금은 연기가 되는 조승우는 어설픈 터프가이 모습과
난무하는 미소 (피식..) 사이에서 실패하고 있다.
ps) 이나영이 예쁜가 ?
이해가 안간다. 어떤 여자건 광고에서는 이쁘게 보이게 마련인데...
이나영은 광고에서 조차 별로 안예쁘다.
그렇다고 몸매가 죽이나 ??
왜 인기가 있는지.. (진짜 인기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다.
시나리오는 어설프다고 보기 어렵지만.. 꽤나 어설프게 풀어졌다.
아예 처음부터 보자마자 필이 꽂혔다는 식으로 우겨넣었으면
억지로 이해하려고 해보겠지만...
어설픈 인어공주 잠수쇼 에피소드는 실소를 자아내게 한다.
인어쇼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왜 기절할 정도로 있는거지 ?
몸을 물밖으로 내밀기만 하면 되는데...
물 밖으로 내밀수 없는 구조였다면 이해나 하겠지만...
(어설프다 !! 어설퍼...)
유일하게 마음에 드는 장면은 마지막...
횡단보도에서 광고로 나오는 게임 '후아유'의 광고 카피이다.
물론 다른 이에게는 평범한 게임 광고 일지도 모르지만...
등장인물 중 하나인 여주인공에게는 감동이리라....
(확실히 여자를 꼬시는 방법 중에 하나는 여자를 감동시키는
이벤트를 발생시키라는 것이다.
어떠한 이벤트든 여자로서는 싫어할 이유가 없다.
대신 엽기적이거나 혐오적인 것은 오히려 반감만 발생시킬수 있다)
인터넷 채팅 게임(?) 제목이기도 한 '후아유'는...
실재로 만약 그 정도 퀄리티로 유지되는 게임이라면 꽤나 성공할 것 같은
구성을 가지고 있다.
(사실 현재의 인터넷 회선으로는 유지되기 힘든 게임같다)
이곳에도 아이디어의 한계는 나타나서...
게임 중에 나오는 레이싱 게임은 드림캐스트 게임 '크레이지 택시'를
카피한 것이다.
요즘처럼 인터넷에 관한 개인 폐해가 많은 시점에서...
상대방의 개인정보를 볼수 없는 채팅 게임이라...?????
문제가 많을 것 같다.
단지 전체적으로 지루하지 않다는 것 외에는 전혀 볼게 없는 영화다.
보지 말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