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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지] 운동의 필요성 (자신의 몸을 제대로 인지하자...)

그동안 게으르게 살아온 덕분(?)에 몸의 상태는 최악으로 치닺고 있다.
몇번 헬스장을 등록하고, 한달 정도는 열심히 한적도 있지만, 몇개월 후에는 결국 도로아미타불이었고, 오히려 몸은 더 불어만 갔다.

버는게 없다보니, 하루에 한끼니로 버티는 생활에 익숙해져, 이런 걸로도 나름 몸무게가 좀 줄지 않으까 싶었는데... 덕분에 폭식을 하게 되니 별반 달라지는게 없다.

그냥저냥 버티는 나날 중에 스스로 깨닫게 되는 고비가 찾아온다.

어느날 앉아있던 몸을 일으키는데, 무릅이 떨려 일어나는데 너무나 힘이 겨운 것이다.
아~~~ 이대로 있다간 '죽을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

지난 날과 마찬가지로 또다시 헬스장에 다시 등록하는 방법도 있겠지만, 한번도 제대로 성공한 적이 없기에 이번만큼은 작전을 바꾸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생각한게, 바로 "등산"이다.

생각해보면, 내 주위에 이른바 '등산'을 통해 확실한 다이어트 효과를 봤다고 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그런 얘기를 듣고 나면, 늘 생각만 하고 말았는데... 이번에 확실히 실천에 옮기기로 한 것이다.

마음 같아선, 남들 모르게 열심히 해서, 어느날 갑자기 "짠!!~~" 하고 나타나는 방법을 쓰고 싶지만, 그게 마음먹은 대로 안된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스스로 잘 알고 있다.

그래서 결심을 했다.

스스로 이 창피한 몸뚱아리를 공개하고, 훗날 그 결과를 자랑스럽게 공개하기로 말이다...

사태의 심각성을 스스로 깨우치기 위한 조치이니, 혹시나 원치않게 아래의 사진을 보시게 되는 분들은 동요하지 마시기 바란다.


최대한 편안한 상태로, 혼자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 것이다.

멋지게 보일 이유도 없고, 자기 반성의 시작이라 할 수 있을만한 사진임을 밝혀둔다.
(반바지라도 입고 찍을 걸 그랬다는 생각이 들지만, 허벅지의 튼살까지도 제대로 공개하고픈 마음에 무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