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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드게임/평

마닐라 Manila

최고의 게임입니다.제 값 주고 살만한 그런 게임으로, 후회하지 않을만 합니다.

 

이 게임과 나이아가라 이후로 이 게임의 제작사에서 나온 게임에 관심이 가더군요. 후후후

 

아마 제가 했던 모든 게임 중에서 '눈치보기'와 '묻어가기'에 관한한 이 게임을 능가할 게임은 없어 보입니다.

 

콤포넌트를 보면, '밀수'를 소재로 한 게임 답지 않게 참 이쁩니다.

특히나 돈이 참 멋진데요. (개수가 좀 부족하다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게임의 목표는 돈을 많이 모아 승자가 되는 것입니다.

게임의 승패와 상관없이 과정이 즐거운 게임입니다. (이기면 더욱 즐겁겠지만요)

 

 

사실 게임의 승패는 돈이긴 합니다만 돈이 버는 방법으로 최고가 '상품 증권'을 많이 모으는 것인데, 어떤 식으로 해도 상품 증권을 많이 가진 사람을 이길 수가 없습니다. 처음 받는 3개의 상품 증권이 무엇이냐에 따라서 출발선 자체가 달라지는 거죠. 그런 이유로 이기는게 게임하는 즐거움인 사람에게는 밸런스가 상당히 무너진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대출에 대한 룰이 대단히 관대해서 (12페소 빌려서 15페소 갚는 것) 돈으로 발라버리는 상품 증권 구입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아직까지는 그런 사람이 없었지만 충분히 가능성있는 전략입니다)

 

 

게임에서는 선을 잡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그 이유는 바로 선만이 상품 증권을 살 권리를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배도 결정하고요. 심지어 주사위를 굴리는 것도 선만이 하지요.거의 그 라운드 전체를 혼자 총괄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전략적인 게임입니다만, 결국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바로 주사위입니다.단 세번의 주사위 굴림 만으로 플레이어들을 환호하게 만들거나 좌절하게 만드는 능력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아니할 수 없습니다.

 

 

상품 증권외에 돈이 버는 수단으로 가장 효율이 좋은 것이 바로 '해적질'이죠.그런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해적의 로망'을 부르짖는데요. 그야말로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진짜 로망임에 틀림없습니다. (망했을때의 손실보다 대박일때의 이익이 상상을 초월하기에 쉽게 포기하지 못하죠. 아마도 게임을 재미있게 만들게 하기 위해 일부러 그렇게 만든 것처럼 보입니다)

 

 

어쨌건 게임 하는 사람들을 즐겁게 만드는 많은 요소를 가지고 있으며, 다시 한번 하고 싶은 중독성도 있습니다.

아마 어떠한 사람이라도 즐겁게 플레이할 수 있는 그런 게임임에 틀림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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