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완벽한 범죄 수사극....
미국 드라마에서 범죄 수사 드라마는 CSI 이전과 CSI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전까지의 드라마는 형사, 또는 탐정의 직감이나 추리를 통해 사건을 밝혀내고 결국 범인의 자백에 의해 범인이 잡히는 수순이었다. 그러나 CSI는 감정이나 심리를 배제하고 오직 과학을 바탕으로 한 증거에 의해 사건을 밝혀나간다. 중간중간 보여지는 특수효과도 이런 과학적인 원리와 이해를 돕기 위한 것들이 많다.
드라마인 이상 캐릭터성 또한 중요하다. 역시 최고 수훈갑은 '그리섬' 반장역의 윌리엄 L 피터슨일 것이다. 벌레에 미쳐있으며, 매우 논리적이라 마치 감정이 없는 듯 행동하지만, 의외로 인간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하긴 단순히 '왜?'라는 것에 대한 궁금증 때문일수도 있겠다만...)
그러나, 필자가 감히 CSI 라스베가스 편을 '완벽'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다른데 있다.
바로 시나리오... 그리고 분위기.... 또 연출력....
드라마 CSI 라스베가스 편의 분위기는 매우 차분하고 지적이며, 리얼리티하다.
또한, 대부분의 드라마가 중간중간 매너리즘에 빠질만한 에피소드를 보여주는데 반해, 라스베가스의 에피소드는 하나하나가 진중하다. 뭔가 혼신의 힘이 들어갔다는 느낌이랄까...
뭐 하나 대충대충 만들었다고 생각되지 않는 진실함이 한회한회 에피소드마다 묻어나고 있다.
어느새 무려 10시즌 (10년)을 이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힘이 느껴진다.
언제 어떤 사건이 벌어질지 알수 없는 CSI 라스베가스만의 매력... 그 힘이 한번 빠져보시라...!!!
ps) 결국 그 인기에 힘입어 CSI 마이애미와 CSI 뉴욕까지... 2개의 스핀오프 드라마가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