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요즘 파티게임들이 급 땡기던 찰나에 청바님의 반가운 말씀이 있으셨고, 기대를 품고 갔습니다.
많은 분들이 와주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많은 게임들을 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그전에... -------------------------------
* 파티 게임에 임하는 자세 !!
농담으로 AOS도 파티게임처럼 한다고들 하지만... 진정한 파티게임들을 앞에 두었을때 어떤 식으로 해야 제대로 된 파티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요??? 혹시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있으십니까?
여기 본인의 생각을 올려보겠습니다.
보통 파티게임이라고 하면 누구나 쉽게 간단히 승패와 상관없이 웃고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을 파티게임으로 정의하곤 합니다. 물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거기에 하나 더... 상대를 알 수 있게 해주는 요소가 결합된다면 더할나위없는 파티 게임이라고 생강됩니다. 상대방의 인생관이나 가치관, 상대방의 성격이나 호불호 등등...이요. 반대로 내 자신을 상대에게 직간접적으로 알려주는 의미로도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자라면 주로 '술'을 통해 (여자라면 '수다'인가요??? ㅋㅋ) 간접적으로 얻는 것들이지요. (저는 술이 약해서 이런 류의 게임을 통해서라도 상대방을 알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굉장히 광범위한 파티게임의 개념을 상당히 축소시킨 점이라는 것은 저도 인정하는 부분이긴 합니다만 앞서 말한 류의 게임들을 접했을때, 어쩔 수 없이 상당한 기대감을 갖는 것은 어쩔 수가 없네요.
이날 (파티게임의 날)에 접한 게임들은 상당부분 이런 류의 게임이 많았고, 설사 그렇지 않더라도 게임에서 요구하는 실질적인 목적에 부합하는 것이 이런 류의 게임을 하는 사람의 자세라고 생각됩니다.
많이... 복잡한가요???...
제가 싫어하는 2가지 경우를 통해서 그 의미를 강조해보겠습니다.
1. 게임의 승패만을 우선시 하거나, 게임의 재미만을 우선시 하는 경우
두 가지는 사실 반대의 경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어찌되었건 한쪽에 집중하는 경우 파티 게임을 하는 플레이어로서는 완전 실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애플 투 애플이나 What's It to ya?, True Colors 같은 게임에서 앞서가는 상대를 견제하기 위해 솔직하지 못한 선택을 하는 것이나... 자신의 생각없이 무조건 랜덤 플레이를 하는 것은 차라리 게임 자체를 안하니만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뭐, 어쨌건 '재미있으면 된거 아니냐??'고 하신다면, 밑도 끝도 없이 아무런 의미도 없는 '재미'가 그렇게도 좋으시면 사람과 사람의 교류를 요구하는 '보드게임'을 선택하지 말고, 일방적인 재미를 보장하는 'TV'나 다른 게임 쪽으로 가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2. 게임의 빠른 진행을 자꾸 요구하는 경우
예를 들어, 애플 투 애플을 하면서 플레이어가 선택한 결과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너무 빠르게, 너무 아무렇지 않게... 그냥 넘어간다는 생각은 혹시 들지 않았나요??? 저는 매번 할때마다 그렇게 느낍니다.
제가 원하는 애플 투 애플이라면 (모든 경우의 수에 대해서 그럴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한두가지 정도는 왜 그걸 선택했는지... 왜 그걸 선택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플레이어간의 '수다'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럴 경우 당연히 빠른 진행은 포기해야 되는 상황이지만, 정말이지... '애플 투 애플'이라는 게임이 요구하는게 무엇인지 생각해 본다면, 게임 자체만을 생각한 일련의 진행과정은 아무런 의미가 없어보입니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재미있다고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저 혼자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요. 그저 '저 혼자' 아쉬워할 수 밖에요....
코버트 액션 Covert Action
팀으로 플레이하지만, 승리자는 개인이라는 특이한 게임이지요.
간단 룰 설명 : 카드를 랜덤하게 나누어 받고, 색깔별로 팀이 됩니다. 한 색깔의 구성은 보드가드, 스나이퍼, 어쌔씬, 반역자로 되어 있는데... 색깔만 파악할 수 있고, 어떤 캐릭터를 가졌는지 알수가 없습니다. 서로간에 온갖 '수다'들이 오고가는 가운데...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를 향해 총알을 날립니다.
승리조건 :
1. 한 팀의 '스나이퍼'가 상대팀의 '스나이퍼'를 공격하는데 성공했다면,
2. 스나이퍼가 실패했거나 버려졌다면, 어쌔씬이 상대팀의 어쌔씬을 공격하는데 성공했다면,
3. 스나이퍼가 같은 팀(같은 색)의 '반역자'를 공격하는데 성공했다면,
한 라운드가 끝나고, 잠수함 설계도면 카드(사진을 못찍었네요)를 랜덤하게 한장 받습니다. 이 잠수함 설계도면 카드는 A,B,C,D 4종류로 되어있는데... 매 라운드 승리할때마다 받은 잠수함 설계도면 카드를 가장 먼저 4종류 다 모은 플레이어가 승자입니다.
사실 먹는데 바빠서 게임에 좀 집중을 못한 감이 있지만, 쉬운 룰에 블러핑 적인 요소를 더하여 꽤나 왁자지껄하게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다만, '타뷸라'처럼 결국 떠드는 사람만 떠들게 된다던가... 집중하지 않는 같은 편 플레이어가 있다면 진지한 승부를 걸수가 없다거나, 의외로 고민해봤지만 아무 생각없이 쏜 총알에 허무하게 승패가 갈릴수도 있다는 점 등이 게임의 몰입도를 방해하는 요소입니다.
제가 볼때는 오히려 정말 진지하게 머리 싸매고 승부를 가리는 쪽이 이 게임을 진짜로 재미있게 즐기는 방법인 것 같은데 말이죠. 애초부터 시작이 너무 가벼웠죠~!!!
PS. 이후, 사람이 많아져서 2팀으로 나뉜 가운데... 한 팀이 What's It to ya ?를 하는 동안, 애플 투 애플 주니어를 돌리라고 하길래... 모두들 안내켜 해서 합의하에 티츄 6인플을 했습니다.
트루 컬러즈 True Colors
간단 룰 소개 : 각자 0, +, +1 카드를 한장씩 받고, 자신의 색을 제외한 다른 플레이어의 색깔이 있는 카드를 2장씩 받습니다. 특정 주제(예를 들면, 이중에서 가장 아침에 늦게 일어날 것 같은 사람은 누구인가요?)에 대해 모든 플레이어는 2표(같은 사람에게 2표를 다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씩 투표를 할 수 있습니다. 이제 모든 플레이어는 각자 0, +, +1 카드 중에 하나를 골라서 동시에 공개합니다.
0 : 한 표도 얻지 않았을 것이다. (+3점)
+ : 가장 많은 표를 받았을 것이다. (+3점)
+1 : 적어도 한표는 받았을 것이지만, 가장 많은 표를 받지는 않았다. (+1점)
자신이 고른 결과가 맞았다면 점수를 얻습니다. (결과가 틀렸다고 해도 마이너스는 없군요) 10라운드 후 점수가 가장 높은 플레이어가 승자입니다.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끼리 (혹은 알지만 아직 어색한 사이) 하면 재미있을 것 같은 게임입니다. 특이한 것은 주제에 대해 '자기 자신'에게는 투표할 수 없다는 것이죠. (요게 은근히 압박으로 다가온 답니다) 쉽고 간단하게 서로에 대해 알수 있는 딱 '파티 게임'이죠. 후후후
주제가 적힌 카드가 있습니다만,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내도 상관없기 때문에, 핸드메이드 하기가 무척이나 쉬울 것 같네요. 게임 제작사에게는 도움이 안될듯 하지만 궂이 게임을 살 필요없이 충분히 핸드메이드로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다만, 플레이어의 색을 표시하는 색깔있는 '집게'가 인상적이긴 합니다..)
재미의 열쇠는 '비밀 투표'에 있을 듯 합니다만, 투표한 색깔 카드를 다시 회수하는 과정에서 누가 누구에게 투표를 했는지 알 수 있게 되는 난감한 상황이... (ㅋㅋㅋ)
게임의 승패에 연연하게 되면 정말이지 '아무것도 아닌' 게임이 되어 버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What's It to ya ?
간단 룰 소개 : 각자 A, B, C, D, E 카드를 한장씩(5장 한세트) 받고요. 현재 플레이어는 단어가 적힌 카드를 각 알파벳마다 한장씩 펼칩니다 (마지막 사진의 가운데를 보세요) 다른 모든 플레이어는 단어의 내용을 확인한 후, 현재 플레이어의 기준으로 볼때 현재 플레이어가 가장 좋아할만한(의미를 두는) 순서대로 자신의 알파벳 카드를 배열합니다. 해당 순위와 일치할때마다 1점씩 획득하게 됩니다. 여러 라운드를 통해 가장 많은 점수를 얻은 플레이어가 승자입니다.
'모'님의 소개로 갑자기 부상한 게임이지요. Gift Trap이 물질적인 호불호를 다뤘다면 이 게임은 정신적인 면에 대한 호불호를 다루고 있다고 보면 될 듯 합니다.
게임의 원할한 진행을 위해서는 한글화가 필수인데요. 위와 마찬가지로 거의 전부라고 할만한 단어 카드 외에는 몇 세트의 알파벳 카드가 구성물의 전부입니다. 그런 의미로 어차피 프린트 해야 되는 상황이라면 알파벳 카드 세트만 몇개 만들어서 핸드메이드 하는 편이 더 나을 것 같네요. (역시 제작사로서는 별 도움이 안되는 소식이로군요) 그래서 그런건지... 박스 디자인만큼은 최고네요...
이 게임의 경우, 점수 구성에 대한 불만이 많았는데요. (저 역시도..) 나름 여러가지 의견이 나왔습니만 가장 큰 불만은 순위를 정확히 맞춰야 한다는 것이었죠. 하나 정도가 밀려버리는 경우 나머지 순서를 전부 맞추더라도 점수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나름 합리적인 점수 계산법이 등장해주길 바래봅니다.(만 의미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네요...)
앞서 말했듯이 이런 류의 게임을 하면서, 그냥 순위 맞치기 놀이를 하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냐?? 라는 생각이 강하게 됩니다. 왜???? 라는 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런 류의 게임에서는 중요하다고 봅니다. 그런 의미로 이 게임을 할때는 조금 시간이 지체되더라도 플레이어간에 '왜??'라는 것에 중점을 둔 '대화(혹은 수다)'를 진행해봤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바램을 가져봅니다.
Why did the Chicken....
간단 룰 소개 : 게임에는 다수의 서술형 문장(예: .....와 .....의 결혼식에 무슨 일이 있었는가? ....는 천국에 가는데 ....는 지옥에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등등)이 적힌 카드와 다수의 명사(예: 스트리퍼, 개미, 의사, 문어, 상어 등)들로 구성된 카드가 있다. 각각의 카드를 뽑은 후 적절히 조합하여 문장을 완성한다.
(예: '....는 천국에 가는데 ....는 지옥에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라는 문장과 '스트리퍼'와 '의사'라는 단어를 뽑았다. 이를 조합해 '스트리퍼는 천국에 가는데 의사는 지옥에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라는 문장을 완성한다)
그 후, 모든 플레이어는 현재의 문장에 가장 어울리는 답을 각자 적어서 (여러개의 답도 가능하다) 제출한다. 현재 플레이어는 하나하나의 답을 재미있게 읽어가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예: '하나님도 남자일걸...') 답을 선택하는 것이다.
여러 라운드 후 가장 많은 답을 적은 플레이어가 승자이다.
(2번 해본 것 뿐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날의 '최고 게임'으로 선정하고 싶다.
일단 최고의 장점은 '자유도'가 무한이라는 것이다. 무슨 질문과 무슨 대답이 나올런지 아무도 상상할 수 없다. 그런 점 때문에 단점은 멤버들의 구성을 매우 탄다는 것이겠네요...!!@
답을 공개할때 이왕이면 재미있게 읽어줄 수 있는 사람이 (갑자기 상상플러스의 스타 댓글에서 별명 공개하는 게 떠오르네요) 있다면 더욱 더 재미있겠네요. 후후후
많은 게임들이 그렇겠지만, 이 게임이야말로 게임 자체가 주는 재미보다는 게임을 플레이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절대적인 재미가 만들어진다는 것이 무척이나 즐거운 요소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게임의 아이디어에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참고로 이런 류의 재미를 만들어내는 게임 중에 하나로 언뜻 떠오르는건 '빅 아이디어'라는 게임이 생각나는군요.)
아.. 또 한가지... 다수의 필기구와 꽤나 많은 종이를 소모하는게 단점이네요. 은근히 부담되는 소품이거든요. 후후
앞서 말한 것 처럼, 한글화의 필요성과 '핸드메이드'로 충분히 구매 제한이 가능하다는 점은 여전합니다. ㅋㅋㅋ
(이런 식으로 생각해보니 Gift Trap의 화려한(?#@_) 콤포넌트는 파티 게임 제작에 있어서 지표로 삼을만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ㅋㅋ)
오스트라콘 Ostrakon
간단 룰 소개 : 현재 플레이어는 게임 카드에 적힌 특정 주제에 대한 '질문'을 만들어 냅니다. 현재 플레이어를 포함하여 모든 플레이어는 '질문'에 대한 답을 흑백 (거의 yes와 no)으로 솔직하게 답합니다. 현재 플레이어는 다수의 의견이 무엇인가를 예상한 후, 투표 결과를 공개합니다. 현재 플레이어가 다수의 의견이 무엇인지를 맞추었다면, 다른 소수의 의견만큼 점수를 얻습니다. (아슬아슬한 투표 결과가 나오도록 질문을 해야 큰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파티 게임 답지 않게 게임 진행에 있어서 다소 복잡한 면이 있습니다. (다른 분들은 인정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만) 승패에 관한 나름 전략적인 면이 있어서 파티게임을 즐기는 또다른 재미가 있습니다.
파티 게임으로서 많은 사람이 참여할수록 (이왕이면 홀수가 낫다) 재미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만, 인원이 늘어날수록 (의외로) 게임의 플레이 타임이 많이 늘어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파티 게임은 '언제라도 접을 수 있다'는게 강점일수도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이 게임이 가진 전략적인 면 때문에 이왕이면 끝까지 해볼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역시나 플레이어가 만들어내는 재미가 게임의 전부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적극적인, 보다 위트있는 플레이어의 참여가 요구됩니다. 너무 뻔한 질문과 대답은 게임의 재미를 급속도로 냉각시킬 수 있습니다.
ps) 개인적으로 게이머 생활 초기에 '일산'에서 처음 해본 게임인데요. 그때 너무 재미있게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게임의 원할한 진행보다도 한 플레이어의 질문에 너도나도 적극적으로 개입하며 '수다'를 떨었던 것이 큰 재미의 원동력이었는데 말이죠... 다시 한번 그런 재미를 느껴봤으면 좋겠네요.
짹짹이 버젼, 픽셔너리
나름 자신있는 게임입니다만, 자주해서 단련되어 있는 '과천' 쪽 분들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더군요.
팀 구성이 최강의 멤버일 거라는 세간의 예상을 가뿐히 즈려밟고, 6문제 패배... 각자 2천원씩 착출한 가운데... 슬슬 시동을 건 이후에는 연전 연승... 하지만 '청바지'님을 필두로 한 '과천' 분들의 파워는 무시무시할 정도라서 겨우 1패뿐.... 허걱...
이런 날을 대비해서 집에서 '그려서 설명하기 어려운 단어' 위주로 미리 예상 문제 좀 뽑아놔야겠습니다. 후후
맞빡 게임
뭔가 했는데... 별거는 아니었습니다. 특별한 준비없이 그냥 할 수 있는 레크레이션 게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문제 출제자 '방부제'군의 말도 안되는 부조리한 문제 출제에 의해 우리 팀이 전패(했던거 맞죠??)했네요. 쳇... (ㅋㅋ)
에필로그 :
모임이 끝나고, 나름 술을 마신 상태라 (그건 그렇고, 술이 너무 맹숭맹숭하더군요. 반면에 안주는 끝내주게 맛있더군요. 매콤한게... ㅋㅋ) 집에 가기 힘들어서 남은 시간을 보낼 요량으로 이것저것 찾아봤는데...
여러가지가 맞지 않아서.. 이런저런 시간 보내다가 결국 마지막에는 '노래방'으로 갔습니다.
가서 신나게(?) 놀고 난 뒤, 네분은 이수로... (아마도 당구치러 가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저는 집으로 왔습니다.
여러가지 게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오랜만에 하는 파티게임이라서 더 좋았고, 적당한 술과 안주, 막판 노래방까지... 좋았습니다.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ps) 다음에는 보드게임 말고, 제대로 한번 술을 마시고 싶네요. 조만간 술 번개 한번 때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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