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부삼천지교 (맹父삼천지교, 2004)
의외의 재미 !!
가끔은 뻔한 스토리에 뻔한 결말이 보여지는 영화에도 흥미가 생긴다.
이 영화에 흥미가 생긴 것은...
보통은 치맛바람이라고 불리는 어머니들의 과잉교육열이 코메디의 소재인데, 아버지의 열혈부성애에 초점을 맞춘 것이 신선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나리오는 허점투성이고, 코메디는 빈약하며, 구성은 뻔하다.
제법 한국사회의 큰 획은 '교육' 문제를 끌어오긴 했지만, 그저 하나의 연결 고리일뿐... 사회적 문제 제기나 개선방안 따위는 관심도 없다.
영화에서는... 사실 배우들의 '연기' 외에는 별로 볼게 없다.
진지한 배역의 진지한 연기만이 '연기'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과감하게 안보셔도 상관없다.
단순히 말해서 확실한 '캐릭터 코메디'임을 보여준다.
아역시절부터 갈고 닦은 연기 경력의 손창민은 그냥 허송세월 보내고 있지 않았음을 보여줬고, 조재현은 그 특유의 진지함이 코메디에서도 빛이 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어설픈 코메디가 될 수 있었지만, 두 연기자의 진지함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적어도 보통은 되는 코메디가 나왔다.
거기에 빛나는 조연 '손현주'와 몇몇 카메오는 코메디 영화의 공식에 충실하다.
(캐릭터 코메디임이 분명한게, 학교 여선생으로 나오는 여배우도 기억에 남을 정도다)
보면서 '제법 재밌는걸 !' 하면서 봤음에도 불구하고,
단 하루가 지난 지금, 별로 기억나는 것이 없는 걸 보면...
농도가 문제였나 보다.
그저 기억나는 것은 각각의 캐릭터들 뿐이다.
한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게 있는데...
짜증나는 것은 아들(맹사성)이 음악에 소질이 있는 것으로 나오던데...
필자의 귀에는 음악성이 들리지 않더군요.
영화 내에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일지도 모르지만, 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리고 선택한 중요한 이유가 되는 만큼 과도하리만큼 신경써줘야 하는게 아니었나 싶습니다.
ps) 전교 1등 여고생 (현정)으로 등장하는 '소이현' (인터넷으로 이름 찾아봤습니다)은 확실히 내 타입(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는 알수 없지만..) 이더군요.
아... 이렇게까지 예쁠수 있어야 여배우라는 걸 하는거군요 !!! (흐흐흐흐흐흐~~)
나만의 생각일지도 모르지만.. 인터넷을 뒤져서 본 '소이현'의 스틸 사진을 보니, 한창때의 '왕조현'과 비슷해 보이던데... (후후후후훟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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