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제목만 보고는 그저 그런 학원 청춘물이나 학원 폭력물 정도로 생각했을 것이다.
필자 역시 그랬다.
뭔가 알 수 없는 계기로 이 애니 시리즈를 보게 되었고, 결국 가장 추천할만한 최고의 애니임을 알게 되었다.
기본적으로 SF 설정에 학원물이 가지는 풋풋함이 묻어 난다.
필자가 생각하는 최고의 가치 중 하나는 '세계관'이다.
이 애니의 최고의 가치 또한 바로 '세계관'이다.
잘 짜여진 세계관은 다른 모든 어설픔을 가려준다.
바로 기본이라는게 있기 때문이다.
약간의 미스터리함이 잘 짜여진 세계관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키고, 그 과정 또한 소란스럽지 않아서 좋다.
개그는 적지만 그걸 원하는게 아니라서 상관없다.
초반 2~3화 까지는 뭐가 뭔지 모르겠고, 별 사건도 없기 때문에 무슨 재미로 볼까 싶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무료우의 첫번째 액션이 등장하고 나면 사정이 달라진다.
끝을 알 수 없는 깊이가 당신의 호기심을 부추길 것이고, 이미 무료우에 빠져있는 당신을 보게 될 것이다.
몇몇 액션씬은 화려하고 가슴을 울릴정도로 멋지지만, 그 수가 너무 적다는 느낌이라 아쉽다.
(무료우의 액션을 더 보여줘..)
끝을 보면 알겠지만 2부가 나와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스토리 라인이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아직 소식이 없다. (빨리 빨리 만들란 말이다 !!!)
국내 방영 계획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DVD 나오면 무조건 산다 !!!
ps) 이제 와서 생각해보면 정말로 신기한 것이 내가 왜 이 애니를 보게 됐는지 기억이 안난다는 것이다. 뭔가 분명히 계기가 있었을텐데 말이죠.
원래 스타일이 중간부터 보는 걸 싫어하고, 처음부터 봤다고 해도 초반의 지루함은 견디기 힘들었을텐데 말이다.
아무튼 신기한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