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기회만 노리던 게임이었는데, 다른 분이 가져오신걸 핑계로 (아마도 제가 하고 싶다고 해서 가져오신듯... 감사합니다) 드디어 돌려봤지요.
첫 게임에서 심한 에러플로 한 나머지 30분만에 게임이 끝나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이 발생 ! (덕분인지는 몰라도 제가 1등을... 후후후)
듣기에 절대 그 시간에 끝날 게임이 아닌 관계로 아쉬운 마음에 다른 분들과 다시 합세하여 두번째 플레이를 해보았습니다.
물론 당연히 더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많은 분들이 지적하시는 네버앤딩 게임은 확실히 아니더군요. 초반에는 과연 이 게임이 끝날 수 있을지 의문스러울 지경이지만, 뒤로 갈수록 가속도가 붙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ps) 처음 배울때는 1~12까지의 상점을 사용하는 기본판으로 플레이 했습니다만, 아무리 에러플이라는 해도 한번 해본 이상 원래 룰에 도전하기로 해서 게임판을 섞어서 플레이해보았는데... 처음과 별 차이가 없었네요.
새로 나온 상점 타일이 너무나도 강력하여 다들 그 상점만 왔다갔다하는 사이에 전혀 오히려 다른 길을 걸었던 제가 또 1등을 먹게 되었습니다. 후후후
(물론 그 와중에서도 한두가지의 에러플이 또 나왔지만 게임 승패를 가름하는 요소는 아니었기에 다들 기분좋게 인정해주는 분위기...)
기본적으로 보드게임상에 워낙 자잘자잘한 상태변화가 너무 많아서, 처음 하시는 분들만 있을 경우 게임 진행이 심각하게 차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약룰과 기타 여러가지 상황에 맞는 FAQ가 필요한 상황이라 개인적으로 한번 만들어볼까 합니다.
전략적 움직임과 전술적 움직임의 오묘한 조화를 필요로 하는 특이하고,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또 하고 싶어질 정도로요.
게임판 3개 (A, B, C)를 연결하여 15명이 게임할 수 있다는 걸로도 유명한 'FFF'
궂이 그런것에 도전할 필요없이도 즐겁고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ps) 은근히 'F' 시리즈는 제 취향인것 같습니다. 일단 특이하다는 점에서 점수를 먹고 들어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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