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애프터 라이프 afterlife
좋은미교
2010. 9. 4. 10:25
사후 심령 세계를 소재로 한 '영매'를 다룬 영국 드라마.
잘 알려진 비슷한 드라마로는 '미디움'과 '고스트 위스퍼러'가 있다.
각각의 특징을 간단히 정리해보면 미디움은 드라마틱하고, 고스트 위스퍼러는 잔잔하며, 애프터 라이프는 진중하다.
미디움은 실제로 사건을 보여주면서 관객으로 하여금 추리하게 만드는 재미가 있고, 고스트 위스퍼러는 사람간의 관계에 초점을 맞춘다.
애프터 라이프는 그 중간쯤에 속한 느낌인데... 요즘 드라마다운 화려한 맛이라고는 찾아보기 힘든.... 연극적인 구성을 갖고 있다.
뻔하지 않다는 점이 장점이긴 하지만, 극적 긴장감을 주기 위한 방편으로 오직 배우들의 '연기'만이 활용되기 때문에, 때때로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때도 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몇몇 화에서 보여주는 탁월한 사건들이 끝까지 드라마를 보게 만드는 힘이 된다.
'미디움'과는 달리 살짝이라도 미소를 짓게 만드는 요소가 전혀 없는게 아쉬울 따름...
앨리슨 먼디 : 타고난 영매.
그런 자신을 거부하다가 결국 받아들이고 만다.
개인적인 아픔과 과거를 안고 있다.
로버트 브리지 : 대학 심리학과 교수
심령 현상을 믿지 않으며 모든 걸 정신의학적 분석으로 풀어가려 하지만, 진짜 영매 앨리슨을 만나 고뇌에 빠진다.
앨리슨이 가진 마음의 병을 고치는데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드라마 전개상 앨리슨이 영매로서 활약할때마다 절대로 도움안되는 짓거리만 골라서 한다. (필자 같으면 일할때는 대동하지 않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