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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8

[MBC everyone]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첫 포맷만 보면, 어디서 많이 보던, 흔하디 흔한, 뻔한 이야기일 거라는 예측이 든다.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서 겪는 시행착오를 보여준다는 컨셉이라면,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떠오르는 몇가지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문화차이에서 오는 당황스러움, 한국에 취한 외국인들을 보면서 느끼는 이른바 '국뽕' 이미지.... 너무나 뻔해서, 출연진만 다른 뻔한 이야기일 것라는 선입견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어라~~ 그런데, 느낌이 다른 무언가가 하나둘씩 발견된다. 일단,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비교할바 없는 '솔직함'이다.아치피 며칠 있다 집에 가버리면 끝인 사람들이니 뭔가 뒷탈을 걱정할 일이 없는 것이다. 외국인들에게 기어코 '국뽕'을 맞아봐야 속이 후련해지는게 이런 류의 방송인데, 칭찬은 칭찬 나름대로, 비판은 비판 나.. 더보기
[MBC] 발칙한 동거 빈 방 있음 사실 소재는 별거 없다. 연예인이 생전 처음보는 다른 연예인의 집에 들어가서 다만, 며칠간 만이라도 함께 살아보는 것이다. 유명한 나PD처럼 유려한 편집으로 모든 걸 해결할게 아니라면, 결국 출연진의 케미가 승패의 관건이 된다. 첫번째 방송에서 보여준 '김구라'와 '한은정'의 케미는 그야말로 신의 한 수였고, 이 프로그램의 지속성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문제는 거의 모든 다른 우리나라 예능들이 그렇듯이, 결국 어떤 식으로든 '러브러브' 쪽으로 방향을 틀게 된다는 것이다. 일단, 동거인으로 일부러 남-녀, 커플을 붙여놓는 것 자체가 식상함의 끝이다.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자. 대한민국에서 남-녀가 (특히 여자가) 동거인으로 이성을 택할 확률이 얼마나 될 것인가 말이다... 혹자는 그래서 '예능'이 아닌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