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7/06/05

KBS 천상의 컬렉션 온갖 것들이 경쟁하는 시대이다.방송이라고 다를 것 없다. 노래를 경쟁하고, 춤을 경쟁하고... 음식을 경쟁하고, 심지어 싸움 그 자체도 경쟁한다.그럼 이제 '문화재'도 경쟁해보자.. 사실 발칙한 상상 아닌가??니들이 뭔데, 감히 '문화재'를 경쟁 품목에 올리는가 말이다. 그런데, 이렇게 해놓고 보니, 의외로 재미가 있다.솔직히 '문화재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하면, 다들 비슷한 기분이지 않을까?"어우~~ 그럼 좋지... 좋은 프로그램이겠지만, 재미는 글쎄~~~" 경쟁을 내세웠지만, 이겼다고 해서, 그리고, 졌다고 해서 승자의 쾌감이나 패자의 아쉬움 따위는 없다.즉, 이기거나 지는게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다. 경쟁이라는 단어를 통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아니 관심조차 없었던 우리의 소중한 '.. 더보기
XTM 밝히는 과학자들 원래부터 과학테마를 좋아한다.다만, 과학만 있는 건, 조금 지루하다. 과학과 예능의 결합, 많은 이들이 시도했고, 결국 말아먹었다.이들의 패인은 별거 없다.과학과 예능의 밸런스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것이다. 진짜(?) 과학자 5명과 1명의 예능인이 벌이는 쓸데없이 진지한 과학이야기...어찌보면, 앞서(?) 소개한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과 비슷한 느낌이다.다만, 여기는 온전하게 '과학'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것이 차이일 뿐... '알,쓸,신,잡'의 유희열이 너무나 예능적인데 반해, 진정한 방송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서장훈'은 그 안에서 예능적 모습에 치중하기 보다는 MC로서의 모습에 좀 더 집중하고 있어서, (적어도 나에게는) 보기가 편안하다. 30대 이상의 애니메이션 팬들이라면, 꼭 한번쯤.. 더보기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 소위 전문가에 비해서 깊이는 얕지만, 어느 한 분야에 모자름이 없을 정도의 폭넓은 지식...이른바 '만물 박사'한때 본인의 지향점이기도 했다.(자랑이긴 하지만, 한때 비스무레한 평가를 받기도 했고... 후후후후) 나름 아는 게 많은 사람들과 '수다'를 떨어본 적이 있는가???정말이지 '돈 버는데는 전혀 상관없이 보이는' 것들이라, 많은 부분에서 무시당하는게 현실이긴 하지만, 그 재미만큼은 보장한다. 파도파도 끝이 없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가 펼쳐진다.(이런 사람들과의 대화에 끼려거든, 쓸데없이 아는 척 하지 말아라. 아는 부분은 자신있게 지르되, 모르는 부분은 솔직하게 모른다고 해라... 괜히 아는 척 하다가, 무시당할 수도 있다.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물어보면, 이들은 정말이지 신이 나서 수다.. 더보기
TVN 윤식당 현재 가장 핫한 예능 프로듀서인 '나영석' PD와 이제는 영혼의 단짝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이서진'이 다시 뭉쳤다. 거기에 꽃보다 시리즈의 '윤여정'과 '신구'까지..(솔직히 한국 드라마를 거의 안보기 때문에 '정유미'는 누군지 잘 모르겠다는...) 컨셉이 무려 외국에 나가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거라고... (물론 일주일 뿐이긴 하지만..) 사실 전문적인 식당 경영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너무 널널한 식당 운영이, "이것이야말로 예능이구나" 싶기는 했다.무슨 놈의 식당이 손님 20명 받으면 문 닫는다는게 말이 되냐??? 첫날 손님이 대박이길래, "뭔가 있겠지??" 싶긴 했는데...방송에서는 무슨 "운이 좋아서" 라거나 "자기들이 잘해서" 라는 식으로 나왔는데, 알고 보니 주변의 상가가 이미 .. 더보기
E채널 : 별거가 별거냐 여태 국내에서 보던 예능은 어딘가 모르게 뻔한 느낌의, 어디서 많이 본듯한 느낌이었지만, 요즈음의 한국산 예능은 그 소재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연예인 부부의 별거 (합의를 통한 따로 살기)를 예능 주제로 삼은 "별거가 별거냐" 소재의 참신함에 비해서 그 안의 내용물은 사실 별거 없다.국내산 예능 버라이어티의 한계라고나 할까??? 그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것이 바로 '편집 스타일'이다. 누가봐도 뻔한 스토리인데, 괜히 한번 '뭔가 있을 것처럼' 꼬아놓고 있다.이게 처음에는 나름 재미가 있는데, 현재 10화 분량에서 매번 이런 식이니 이제는 "식상" 그 자체이다. 특히나 부부 사이라는 특성상 어떻게든 '불륜'(?) 비스무레한 느낌으로 억지로 끌어가려는 모습이 슬슬 짜증을 유발한다. 그나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