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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TM 밝히는 과학자들


원래부터 과학테마를 좋아한다.

다만, 과학만 있는 건, 조금 지루하다.


과학과 예능의 결합, 많은 이들이 시도했고, 결국 말아먹었다.

이들의 패인은 별거 없다.

과학과 예능의 밸런스를 제대로 맞추지 못한 것이다.


진짜(?) 과학자 5명과 1명의 예능인이 벌이는 쓸데없이 진지한 과학이야기...

어찌보면, 앞서(?) 소개한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과 비슷한 느낌이다.

다만, 여기는 온전하게 '과학'에 방점을 찍고 있다는 것이 차이일 뿐...


'알,쓸,신,잡'의 유희열이 너무나 예능적인데 반해, 진정한 방송인으로 거듭나고 있는 '서장훈'은 그 안에서 예능적 모습에 치중하기 보다는 MC로서의 모습에 좀 더 집중하고 있어서, (적어도 나에게는) 보기가 편안하다.


30대 이상의 애니메이션 팬들이라면, 꼭 한번쯤 떠들어봤을 '공상과학만화'의 과학적 분석에 관한 이야기를 (아주 살짝이기는 해도) 방송에서 들어볼 수 있었다는 것은 확실히 놀라운 경험이었다.


수다이기는 해도, 결국 소재는 과학...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조금은 위태로워보이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적인 허영심을 채워줄 매우 반가우면서 고마운 프로그램이 아닐 수 없다.


얼마나 현실 밀접한 아이템을 찾아내는냐가 이 프로그램의 성패를 좌우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원래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저에게는) 충분히 재미있지만, 모르는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해서 겁먹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모르는 것들을 배워나가는 재미도 충분하지 않을까???

그리고, 어디 가서 조금은 아는 척 해볼 수 있는 능력치 상승도 기대해볼만 하다. 후후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