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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예능] 슈가맨 : 클레오 & 키스

작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의 성공으로, 발빠르게 90년대 추억의 스타들을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해낸 'JTBC'

사실 솔직히 반가운 마음도 있었지만, 너무 대놓고 컨셉을 베꼈다는 느낌도 없지 않았습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베꼈다기 보다는 짜집기 했다는 느낌이지만... (뭐, 그렇게 따지면 안그런게 있나요??? ㅎㅎㅎ)


아무튼, 방송의 포맷상 과연 프로그램이 얼마나 갈까 싶기도 했는데... 의외로 살아남더니만, 이제는 안정화를 넘어 방송사의 대표 프로그램에 꼽힐 정도가 되었네요...


작년의 역대급 방송 (이지의 응급실)을 남기도 했고 말이죠...



솔직히 저에게 있어서 90년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은 (이른바 HOT와 젝키로 대변되는) 저급한 아이돌 문화가 싫어서 가요를 거의 안들었던 시기였습니다. 덕분인지 저로서는 '슈가맨'에 나오는 분들이 다들 낯설기도 하더군요.


이번 주 방송분인 '클레오 & 키스' 편...도 저에게는 그랬습니다.

그나마 '클레오'는 이름이라도 들어봤지만, '키스'는 완전 모는 그룹... 당연히 노래도 마찬가지고요...


(오늘 이렇게 (실로 오랫만에) 포스팅을 하는 이유는 방송을 보고, 그 감상을 표현하고 싶은데, 딱히 다른데 올릴데가 없더군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다시 블로그를 살려보겠다는 의미로 글 적어봅니다.)


클레오의 대표 '채은정'


클레오가 인기가 있었다면, 당연히 이분 때문일 것으로 아주 확신할 수 있을만큼, 완벽한 미모...를 자랑하시더군요.

솔까말... 역대 제가 봤던 모든 여자들 중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갈만한 (최근의 여자 아이돌을 다 포함해서...)

물론 당시 활동했을때와 지금의 저는 보는 눈이 많이 다르겠지만, 아무튼 지금으로서는 그냥 반해버렸습니다.


여자 얼굴만 보고 반하기는 '소이현'이라는 여배우 이후로 실로 오랜만인 것 같네요... (이런 분을 지금까지 모르고 있었다는게 의아스러울 정도...)

그냥 제 이상형~~~스럽다고 해도 될 정도입니다.


인터넷 프로필을 보니, 1982년생 (35살)이던데, 25살이라고 해도 믿을만 합니다.


정말이지, 오랜만에 여자 얼굴을 한참동안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네요...


관련하여 사진을 좀 얻어보고자 인터넷을 뒤져봤는데, '비키니' 사진이 유독 많더군요.

비키니 관련해서는 (물론 이쁩니다만) 남들보다 뭔가 우월하다는 느낌은 없고, 슈가맨에 나왔던 그 의상이 정말로 이쁜 것 같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남자남자'한 기분이었습니다. ㅎㅎㅎ



솔직히 '키스'... 잘 모르겠어요... 노래도 처음이고요. 여자가 노래방에서 많이 부른다고 하는데, 여자끼리 있었을때만 부르시는 듯 합니다. 저는 지나가면서도 한번도 못들어본 노래더군요.


'나는 여자이니까' 

가사도 그렇고, 노래 스타일도 그렇고, 왜 여자에게 인기가 있는지 금방 이해가 되면서도...

여자의 역활을 고정시키는 '참 나쁜 노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ㅎㅎ


위의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번에 할 얘기는 바로 '키스'의 멤버이신 '지니'라는 분에 대해 할말이 있어서입니다.


요즘 식으로 표현하자면, 걸그룹의 외모는 아니죠. 

하지만, 위에 내용과는 달리, 이번에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외모 표현이 아닙니다. 바로 노래입니다.

특히나 목소리...


요즘 오디션 프로그램 보면, 하나같이 특별한 목소리를 찾고 있는데, '지니'님의 노래를 들으면서, 그 특별함에 빠져들게 되더군요.

당시에는 앨범 단위로 노래가 나왔을테니, 이참에 '키스'라는 그룹의 노래를 찾아봐야겠습니다.

솔직히 요즘의 애매한 가수들보다 더 특별한 감성을 가진 목소리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키스'라는 그룹에서보다는 솔로로서의 '지니'님 앨범을 들어보고 싶어지더군요.


특히나 노래 부르실때, 얼굴이 많이 망가지시는데, 그게 노래랑 너무 잘 어울리더라고요. 슬픈 발라드를 '예쁘게만 불러야 하는 요즘 가수들'에게서는 찾아볼 수 없는 신선함이었습니다.


21세기가 되었어도 여전할 '외모만 받춰줬어도...' 같은 식상한 문구를 내뱉을 수 밖에 없을테지만, 정말이지 누군가 이분의 앨범을 작업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듣고 싶습니다. "지니"님의 솔로 앨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