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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활동 (TV, 영화, 드라마, 애니, 만화, 소설)

반 헬싱 - 올 여름 확실한(?) 기대작


반 헬싱 (Van Helsing, 2004)

 

재밌다 !
기대작이라더니, 정말이었다.

끝에 다소 심하게 과장된 면이 있지만, 전체적인 균형감이 훨씬 멋지기 때문에 따질 일은 못된다.


 

며칠전에 봤던 '헬 보이'라는 작품도 그랬지만...
요즘 액션영화의 주인공들은 특별히 핸섬하다거나, 근육질의 사나이라거나, 특별한 무술을 주로 사용하는 과거의 영웅들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캐릭터보다는 특수효과에 의존하는 경향이 매우 큰데...
배우는 캐릭터 특유의 외골수적인 면이나, 캐릭터 만의 특별한 유머스러움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기하는 것 같다.
그야말로 연기를 하는 것이다.

 

SF 액션 영화니만큼, 특수효과와 CG의 활용도가 성패를 좌우한다고 봤을때...
대단히 성공작이라 할 수 있겠다.
특히나 뱀파이어들의 움직임이 대단한데...
단편으로 끝내기 아까울 정도이다.

 

시나리오는 과거의 여기저기서 따와 짜집기한 형태인데...
특별한 반전이나, 스페셜한 임팩트 따위는 없으므로 그저 편히 즐기면 되겠다.

 

상업적 액션영화로서의 즐거움을 확실히 보장해주는 영화라고 생각된다.

곧 개봉할 스파이더맨 2와 비교해볼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은...
'여주인공이 안예쁘게 나온다' 정도일까 ? 
(뭐.. 여주인공도 치고받고 싸우는데 예쁘게 보일 여유가 없겠죠)

 


ps) 감독의 필모그래피를 보니, '딥 라이징'과 '미이라' 시리즈가 있던데...
미이라 시리즈야 다 아실테고, '딥 라이징'은 필자가 비디오 가게 아르바이트를 했을 당시 출시되었던 건데, 그냥 비디오 영화로 보기에 아까울 만큼 완성도가 있었습니다. (그렇다고 대작이라는 것은 아니에요)